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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지구촌교회, 신오오쿠보 시대 넘어 ‘신주쿠 시대’ 활짝… 100여 명 성도 뜨거운 예배

[일본 신주쿠=현장 리포트] 일본 선교의 심장이자 도쿄 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지인 신주쿠 지역에 새로운 부흥의 파도가 일고 있다. 지난 수년간 신오오쿠보 채플을 중심으로 사역해 온 동경지구촌교회가 최근 예배 장소를 신주쿠 채플(TKP 빌딩)로 확장 이전하며 대대적인 사역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지난 주일, 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TKP 컨퍼런스 센터 내 신주쿠 채플은 예배 시작 전부터 모여든 100여 명의 성도들로 활기가 넘쳤다. 비좁았던 이전의 신오오쿠보 공간을 벗어나 보다 쾌적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신주쿠 중심부로 자리를 옮긴 성도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감격이 교차했다.

■ 신오오쿠보의 헌신, 신주쿠의 비전으로 피어나다

동경지구촌교회는 그동안 신오오쿠보 채플에서 일본 땅을 향한 중보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성도 수가 점차 늘어나고 사역의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새로운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신주쿠 채플로의 이전은 단순한 장소의 변화를 넘어, 일본의 심장부인 신주쿠를 교두보 삼아 더 넓은 세대를 품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한 성도는 "신오오쿠보에서의 추억도 소중하지만, 더 많은 이웃을 초청하기에 신주쿠 채플은 최적의 장소"라며, "10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한목소리로 찬양할 때 느껴지는 영적 에너지가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 100여 명의 성도, 뜨거운 찬양과 말씀의 향연

예배는 역동적인 찬양팀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신주쿠 빌딩 숲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 소리는 도시의 소음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성도들은 국적과 세대를 초월하여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구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사역자는 "신주쿠는 일본에서 가장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자 영적 갈급함이 큰 곳"임을 강조하며, "이곳에 모인 100여 명의 성도가 한 사람의 예배자가 되어 신주쿠를 변화시키는 거룩한 누룩이 되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가 이곳 신주쿠 TKP 채플에 모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오오쿠보에서의 연단을 발판 삼아, 이제 더 넓은 광장으로 우리를 불러내셨습니다. 100명의 예배자가 1,000명의 영혼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 지역 사회와 호흡하는 '도심형 교회'의 모델

신주쿠 채플(TKP)은 뛰어난 접근성 덕분에 인근 직장인들과 청년층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교회 측은 이번 이전을 기점으로 신주쿠 지역을 위한 맞춤형 사역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중 성경 공부 모임, 청년들을 위한 문화 사역, 그리고 일본 현지인들과의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00명 이상의 인원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 공간적 제약으로 미뤄왔던 대규모 세미나와 영성 집회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 향후 과제와 기대: "일본 복음화의 전초기지"

동경지구촌교회의 신주쿠 시대 개막은 일본 내 한인 교회 사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주쿠와 같은 대도시 핵심 상권에서 100명 이상의 성도가 정기적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분석한다.

물론 과제도 남아 있다. 높은 임대료와 대도시형 사역의 특성상 성도들 간의 밀접한 공동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예배 현장에서 보여준 성도들의 뜨거운 열정과 결속력은 이러한 우려를 기대로 바꾸기에 충분했다.


동경지구촌교회는 이제 신오오쿠보의 열정을 신주쿠의 비전으로 승화시키며, 일본 복음화를 향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0명의 예배자로 시작된 이 작은 불씨가 신주쿠 전역을 태우는 성령의 불꽃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동경지구촌교회 공식홈페이지


[2026년 4월 8일, 도쿄 신주쿠에서 현장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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