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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조사하는 한국 뷰티 시장

뷰티 테크, 젠더리스, 비건 뷰티. 어디서 많이 들었습니까? 최근 사회적 인식과 소비자 성향이 변화하고 뷰티 시장에도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삼성증권과 함께 핫키워드로 뷰티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자!


한국내 화장품의 연도별 시장규모

출처 : BNK 투자 증권 2018.7


한류 붐 덕분에 'K-뷰티'라는 단어 하나로 세계적으로 알려질수록 국내 뷰티 제품이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뷰티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18년 기준 14.1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미 성숙기에 들어간 국내 뷰티시장은 한류가 정점에 달한 과거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떨어졌지만 2021년까지 약 15조원 규모로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릴 예정이다.


키워드로 조사하는 한국 뷰티 시장


국내 뷰티 시장은 신속하게 트렌드를 잡아 다양한 뷰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3개의 키워드를 선택해 뷰티 시장의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자!


■ 젠더리스 뷰티

작년 뷰티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키워드는 '젠더리스'입니다. 뷰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젠더리스 뷰티가 새롭게 부상했습니다. 성별이없는 뷰티는 성별을 불문하는 남녀 공용 뷰티를 의미합니다. 지난 몇 년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희미해지고, 양성평등, 성중립적인 어떤 인식이 퍼져 생긴 변화입니다.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호주 브랜드 '이솝'은 상품 패키징부터 매장 디스플레이, 제품 향기까지 여성과 남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젠더리스 뷰티의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이 브랜드 이외에도 브랜드 필름이나 매거진 속에서 중성적인 마스크의 남녀 모델을 사용하거나, 카피 속에 젠더리스, 유니섹스의 내용을 녹인 브랜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남성들 사이에서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급증해 뷰티 시장 영역이 확대되었습니다. 스킨 케어뿐만 아니라 색조, 헤어, 바디 제품까지 다루는 품목도 다양합니다. “미 CNN에서는 ‘한국 남성이 세계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소개할 정도로 국내 남성 뷰티 시장의 파워는 강력합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보면 17년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이 1조2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2020년까지는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뷰티테크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전자기기를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세계적인 전시회 CES에서는 전통적인 전자제품기업뿐만 아니라 뷰티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뷰티 기기와 신기술을 조합한 제품을 가리키는 뷰티 테크입니다. 특히 CES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후 AI와 IT 기술이 적용된 뷰티 기기가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CES2019에서는 한국의 뷰티 인공지능 스타트업 'RURLUE ROURB(루루라보)'가 바이오테크 부문의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혁신상을 수상한 인공지능 피부의 비서 '루미니(LUMINI)'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를 스캔하면 10초 이내에 분석부터 화장품 추천까지 전문가로부터 피부 데이터 를 활용한 가치가 인정되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도 더 이상 화장품 개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로레알'은 증강현실 기술로 스마트폰 셀카 사진에 화장을 할 수 있는 뷰티 앱을 개발한 스타트업 '모디페이스'를 인수하며 더마 화장품으로 사랑받고 있는 '라로슈포제'는 피부의 자외선 노출도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 「마이 스킨 트랙 UV」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 비건 뷰티

비가니즘은 식음료 산업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뷰티 업계에서도 비가니즘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비건 화장품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입니다. 알약 환경이 주요 소비 추세로 부상하고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뷰티 업계에서 비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뷰티 시장이 아직 비건 뷰티 강국인 미국이나 프랑스처럼 큰 시장은 아니지만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향후 건강하고 좋은 뷰티 시장 중심으로 발전하고 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국 브랜드 중에서는 '보나쥬르'가 영국의 비건 단체인 '비건 소사이티'로부터 인증을 받고, '디아달리아'는 홍충에서 추출하는 색소인 커민과 동물성 왁스를 사용하지 않는 메이크업 제품을 개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을 완전한 비건 제품으로 한다고 발표한 '아워글라스', 전체 제품에서 식물성 성분만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멸종위기 식물을 사용하지 않는 '아로마티카' 역시 한국의 비건 뷰티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신기술을 탑재한 뷰티 테크부터 윤리적 소비를 위한 비건 뷰티까지! 주요 키워드를 통해 뷰티 시장을 살펴 보았습니다. 급변하는 뷰티 시장이 향후 소비 시장에 또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가져올지 기대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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